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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경제뉴스 정리 - 엔비디아 반등과 중국의 철광석 파동

곰투 2025. 10. 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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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본 경제뉴스, 생각보다 심상치 않네요

오늘 아침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경제뉴스를 쭉 훑어봤는데요. 10월 첫날부터 글로벌 시장이 꽤 흥미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더라고요. 특히 미국 증시와 원자재 시장에서 눈여겨볼 만한 이슈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왔습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해보려 합니다.

엔비디아의 불꽃 튀는 반등, 과연 지속될까?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역시 엔비디아 소식이었습니다. 어제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2.6%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거든요. 더 놀라운 건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사실 최근 몇 달 동안 엔비디아가 꽤 힘든 시간을 보냈잖아요? 인공지능 버블 논란에 중국 딥시크 쇼크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상당히 흔들렸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번 반등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인지, 아니면 진짜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의 시작인지 궁금합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블랙웰이라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하는데요. 2025년 초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십억 달러 규모라고 하니 확실히 기대해볼 만한 수치긴 하네요.

다만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가가 20% 가까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거든요.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조금씩 조절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고요. 게다가 중국 정부가 에너지 효율 규제를 강화하면서 엔비디아의 저성능 칩마저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한마디로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다는 거죠.

중국의 깜짝 발표, 호주산 철광석 구매 중단?

그런데 오늘 가장 충격적이었던 뉴스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중국이 호주산 철광석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었거든요. "비싸서 안 사겠다"는 게 중국 측 설명인데, 이게 단순히 가격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요.

호주 입장에서는 정말 큰일입니다. 전체 철광석 수출의 8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갑자기 최대 고객이 발을 빼겠다고 하니 말이죠. 게다가 철광석은 호주 경제에서 정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철광석 수출액만 1450억 호주달러에 달했다고 하니 엄청난 규모죠.

여기서 재미있는 건 중국의 전략입니다. 중국은 최근 친환경 철강 생산을 강조하면서 저등급 철광석 사용을 줄이겠다고 밝혔어요. 호주 철광석이 대부분 고급 등급이 아니라는 게 문제가 된 거죠. 대신 브라질이나 기니처럼 고급 철광석을 많이 보유한 국가들을 선호하는 분위기입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려면 순도 높은 철광석을 써야 에너지도 덜 쓰고 환경에도 좋으니까요.

솔직히 이게 순수하게 환경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몇 년간 중국과 호주의 외교 관계가 그리 좋지 않았잖아요. 코로나19 책임론 문제부터 시작해서 여러 정치적 갈등이 있었고, 중국은 호주산 석탄이나 포도주 같은 제품들에 이미 제재를 가한 바 있습니다. 다만 철광석만큼은 중국 철강 산업에 너무 중요해서 손을 대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대체 공급원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이 생긴 걸까요?

국내 엔터 업계도 조용하지 않네요

해외 뉴스만 시끄러운 게 아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꽤 큰 뉴스가 터졌어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900억 원대 부당이득 혐의로 출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거든요. K-팝 업계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인데 이런 일이 생기니 업계 전체가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히 큰 금액이다 보니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하이브는 BTS를 비롯해 여러 아티스트를 보유한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잖아요. 회사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아서 관련 주식을 갖고 계신 분들은 당분간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의 통상 압박은 계속된다

오늘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소식은 미국이 통상 블랙리스트를 확대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BIS가 이른바 '50% 룰'을 도입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우회 수출을 차단하겠다고 나섰어요. 이게 뭐냐면, 미국 기술이 50% 이상 들어간 제품은 아예 중국으로 수출할 수 없도록 막겠다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중국 기업들이 제3국을 거쳐서 미국 기술을 우회적으로 확보하는 것도 훨씬 어려워집니다. 반도체나 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은데, 우리나라처럼 중간에 낀 나라들은 정말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양쪽 다 중요한 무역 파트너인데 선택을 강요받는 느낌이랄까요.

셧다운 우려 속에서도 강한 미국 증시

재미있는 건 이 모든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날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고조되고 있었거든요. 예산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정부 기관이 일시적으로 업무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말이죠.

그런데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우지수는 물론이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보였으니까요. 아마도 투자자들은 셧다운이 일시적인 문제이고, 결국에는 해결될 거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여러 번 있었고, 대부분 며칠 안에 타협점을 찾았으니까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낙관론이 조금 조심스럽게 느껴집니다. 지금 글로벌 경제가 생각보다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거든요. 중국의 경기 둔화, 미중 무역 갈등, 각국의 통화 정책 변화 등등. 이런 상황에서 시장이 너무 한쪽으로만 쏠리면 나중에 조정이 올 때 더 크게 흔들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들

오늘 뉴스들을 정리해보니 몇 가지 흐름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첫째, 인공지능 시장은 여전히 뜨겁지만 성장 속도가 예전 같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엔비디아의 성장률이 계속 둔화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물론 여전히 높은 성장률이긴 하지만, 초기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끝났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둘째, 원자재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여전히 막강하다는 사실입니다. 호주 철광석 이슈만 봐도 중국이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하니 시장이 바로 요동치잖아요. 중국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전 세계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셋째, 미국의 기술 통제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50% 룰 도입은 단순한 규제 하나 추가가 아니라, 미국이 기술 패권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강력한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거든요. 앞으로 이런 규제가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변동성 큰 시장, 신중한 접근 필요

오늘 하루 뉴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지금 글로벌 경제는 정말 많은 변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술주는 오르락내리락하고, 원자재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흔들리고, 각국 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에 열을 올리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건 냉정함인 것 같습니다. 단기 뉴스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트렌드를 보는 게 중요하겠죠.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단기적으로 주춤할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계속 성장할 거라는 큰 그림 말입니다. 원자재도 마찬가지고요. 중국의 친환경 정책은 일시적인 게 아니라 장기 트렌드니까, 이에 맞춰 투자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뉴스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요즘처럼 하루하루가 드라마 같은 시기도 드문 것 같습니다. 경제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돈 굴리는 분들 입장에서는 심장이 조마조마할 것 같기도 하고요. 여러분도 건강 챙기시면서 현명한 투자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내일 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