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iShares Global Infrastructure UCITS ETF (INFR) ― ‘콘크리트의 시대’에서 배당과 성장 두 마리 토끼 잡기

곰투 2025. 7. 2. 12:00
반응형

 

ETF 소개

INFR은 FTSE Global Core Infrastructure 50/50 지수를 물리적 완전 복제 방식으로 추종하는 아일랜드 UCITS ETF입니다. 2016년 4월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뒤 순자산이 27억 유로까지 불어나며 인컴형 테마 상품 가운데 굳건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지수는 전력·가스·수도 같은 유틸리티 50 %, 파이프라인·통신타워·철도·톨로드 등 운송 · 에너지 인프라 50 % 비중을 고정해 특정 섹터 쏠림을 막습니다. 총보수는 연 0.65 %이며, 분배금은 반기마다 현금으로 지급해 현금흐름 추구형 투자자에게 매력적입니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상위 비중에는 미국 규제 유틸리티 NextEra Energy, 캐나다 파이프라인 강자 Enbridge, 호주 철도·항만 운영사 Transurban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 종목만으로 자산의 14 %를 차지해 과도한 집중 없이 ETF 수익 변동을 견인합니다.

 

섹터별로는 전력·가스·수도 유틸리티가 48 %, 오일 · 가스 파이프라인이 22 %, 운송 기반 시설(공항 · 철도·도로)이 18 %, 통신타워·데이터센터가 12 % 정도입니다. 규제 요율 기반 현금흐름과 장기 계약 기반 수익이 절묘히 섞여 있습니다.

 

지역 비중을 보면 미국 42 %, 캐나다 14 %, 호주 12 %, 유럽 18 %, 기타 신흥국 14 % 순입니다. 달러·유로­·호주 달러 노출이 고르게 분산돼 환 변동 완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성장 동력

첫째, 재생에너지 전환입니다. 각국이 2030 ~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내세우며 신재생 발전소·송전망 증설에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전력 유틸리티 CAPEX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둘째, 디지털 붐입니다. 5G · 클라우드 트래픽 폭발로 통신 타워와 데이터센터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 장기 임대 계약이 CPI 연동 구조를 띠어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매출 방어력을 제공합니다.

 

셋째, 국가 인프라 투자 법안입니다. 미국 IIJA(인프라법), EU TEN-T 프로젝트, 일본 국토 회복 탄력성 예산이 동시에 집행되며 도로·철도·항만 운영사 수주 파이프라인이 이전보다 두터워졌습니다.

리스크 요인

가장 큰 리스크는 금리입니다. 인프라 사업은 부채 비중이 높아 장기 금리가 급등하면 차입 비용이 늘고 배당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규제 요율입니다. 공공요금 동결이나 정치·선거 변수로 인한 규제 수익률(ROE) 인하가 발생하면 유틸리티 섹터 주가가 일시 조정을 받는 전례가 있습니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INFR은 3.5 % 안팎의 배당 수익률과 CPI 연동형 요금 구조 덕분에 인플레이션 헤지 성격을 띱니다. ‘글로벌 주식 70 % + INFR 15 % + 투자등급 채권 15 %’처럼 배분하면 배당 인컴과 경기 방어를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인프라 특유의 금리 민감성을 관리하려면, 연준·ECB 장기 금리 전망이 피크아웃 신호를 보일 때 분할 매수하고, 정책 금리 인상 사이클 후반부에 일부 차익을 실현하는 전술적 리밸런싱이 유용합니다.

핵심 정리

INFR은 유틸리티·에너지·운송·디지털 인프라를 한 바구니에 담아 ‘콘크리트 + 데이터’ 시대의 배당 인컴과 구조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금리·규제 변수만 주의한다면, 장기적으로 탄탄한 현금흐름과 인플레 방어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실물자산 테마 ETF입니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