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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ze Sustainable Future of Food UCITS ETF (FOOD) ― 먹거리 패러다임 전환, ‘지속가능 식품 혁명’에 투자하는 키워드

곰투 2025. 6. 2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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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소개

FOOD는 Foxberry Tematica Research Sustainable Future of Food Index를 물리적으로 완전 복제하는 아일랜드 UCITS ETF입니다. 2020년 8월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 순자산이 약 6억 유로까지 성장하며 ‘지속가능 농식품’ 테마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총보수는 연 0.45%이고 배당은 재투자형(Accumulating)이라 세후 복리 효과를 노리기 좋습니다.

 

지수 편입 조건은 엄격합니다. 매출의 최소 50 %를 대체 단백질·스마트 농업·수직 농장·식품 폐기 최소화·친환경 포장 등 ‘푸드테크’ 영역에서 창출해야 하며, 동물 복지·탄소 배출·수질 영향 같은 ESG 스크리닝도 통과해야 합니다. 덕분에 전통 식품 대기업 비중을 줄이고 혁신 기업 순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최근 구성비를 보면 미국 대체육 선두주 Beyond Meat, 식물성 치즈·요거트 강자 Oatly Group, 정확 농업(Precision Farming) 솔루션을 제공하는 Trimble, 그리고 친환경 종자 기업 Corteva가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이들 네 종목이 전체 자산의 약 22%를 담당해 ETF 수익 변동을 견인합니다.

 

섹터 비중은 소비재가 38%, 산업재·농업 기술이 34%, 헬스케어·바이오가 18%, 정보기술이 10% 수준입니다. 식물성 단백질 같은 고성장 소비 트렌드와, 드론·센서·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스마트 농업 기술이 한 바구니에 담겨 있어 경기순환에 따른 방어 및 공격 베타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지역 분포는 미국 54%, 유럽 27%, 캐나다 8%, 아시아·라틴아메리카 11%로, 북미 편중을 낮추면서 각국 식품 규제·기후 정책에 따른 수혜를 분산해 포착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성장 동력

첫째, 탄소중립(Net Zero) 목표입니다. 농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의 14% 이상을 배출하는 큰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정부와 기관투자가가 메탄 저감·대체 단백질 투자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보조금 흐름은 식물성 단백질 및 발효 기반 단백질 기업의 매출 가시성을 강화합니다.

 

둘째, 기후 리스크·식량 안보입니다. 빈번한 폭염·홍수로 전통 노지 농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수직 농장·스마트 온실로 생산을 이전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효율 LED·센서·AI 작물 관리 솔루션 업체의 CAPEX 레버리지를 높여 ETF 편입 종목에 장기 성장 엔진을 제공합니다.

 

셋째, MZ 세대 소비 트렌드입니다. 윤리적 소비와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클린 라벨’·저탄소 발자국 식품이 매출 성장율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는 구조 덕분에 식물성 단백질 스타트업들이 프리미엄 가격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리스크 요인

가장 큰 변수는 원가 구조입니다. 대체육·귀리음료 등은 공정 규모의 경제가 완전히 자리 잡지 않았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급등이나 에너지 비용 상승 시 마진 압박을 받기 쉽습니다. 이러한 비용 변동은 성장주 밸류에이션을 단기에 흔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리스크는 규제 차이입니다. 국가별로 GMO 표기, 식물성 대체품 명칭 사용(우유·치즈 등)에 대한 법규가 달라 출시 일정이 지연되거나 라벨 재설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EU·중동 시장 진출 시 할랄·코셔·알러지 요건을 충족해야 해 비용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FOOD는 전통 농산물·곡물 ETF와 달리 ‘고성장 푸드테크’에 초점을 맞춘 위성 자산입니다. ‘MSCI World 80% + FOOD 10% + 그린본드 10%’처럼 배분하면 친환경 성장 베타를 확보하면서도 채권을 통해 변동성을 완충할 수 있습니다.

 

타이밍 측면에서는 원자재 가격, 기후 법안 통과 일정, 주요 기업의 생산능력 증설 뉴스 등을 관찰해 분할 매수·리밸런싱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 시장 침투율이 5%에서 10%로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매출 레버리지 효과가 커져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FOOD는 대체 단백질·스마트 농업·친환경 포장 등 식품 가치사슬의 혁신 기업에 집중해 ‘먹거리 탄소중립’이라는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담은 ETF입니다. 비용·규제 리스크를 모니터링하며 분할 매수와 정기 리밸런싱을 병행한다면, 지속가능 식품 혁명의 과실을 장기 포트폴리오에 편리하게 녹여 넣을 수 있습니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