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소개
RARE는 MVIS Global Rare Earths & Strategic Metals Index를 완전 복제 방식으로 추종하는 아일랜드 UCITS ETF입니다. 2021년 7월 프랑크푸르트와 밀라노에 동시 상장해 3년 만에 순자산 8억 유로를 돌파하며 메탈·광물 테마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지수는 희토류(네오디뮴·디스프로슘)와 전략 금속(리튬·코발트·니켈·망간·텅스텐)을 채굴하거나 정련·재활용으로 매출의 50% 이상을 올리는 기업만 편입합니다. 시가총액 상한 규칙이 적용돼 상위 종목 쏠림을 방지하며, 연 보수는 0.59% 수준입니다.
주요 편입 종목·섹터 특성
최근 기준 상위 종목에는 호주의 Lynas Rare Earths, 중국 내몽고 자원 대기업 China Northern Rare Earth Group, 미국 리튬 브렌드 Albemarle이 포함돼 전체 자산의 약 24%를 차지합니다.
섹터 비중은 소재 71%, 산업재 19%, 에너지 10%로 나타나며, 채굴·정련·재활용 3단계 가치사슬을 한 바구니에 담아 가격 사이클에 따른 분산 효과를 노립니다.
지역별로는 중국 28%, 호주 24%, 미국 17%, 캐나다 9%, 남미 8% 순으로 광물 생산지와 정련 허브가 고루 분포해 특정 지역 리스크를 완화하는 설계가 돋보입니다.
성장 동력
첫째, 전기차(EV)·풍력터빈·고효율 모터 확대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영구자석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OEM은 2030년 EV 판매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희토류 공급망 선점에 나섰고, 이에 따라 채굴 라이선스·장기 오프테이크 계약 체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둘째, 미국·EU의 공급망 다변화 정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EU Critical Raw Materials Act 등으로 서방권 내 정련·재활용 설비에 세액공제·보조금이 집중 투입되며, RARE 편입 기업의 CAPEX 부담이 완화되고 현금흐름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스크 요인
희토류 시장의 핵심 변수는 중국의 생산·수출 쿼터 제도입니다. 쿼터 확대 시 현물 가격이 급락해 수익성이 압박받을 수 있고, 반대로 쿼터 축소와 환경 검사 강화가 겹치면 단기 가격이 폭등해 변동성이 커집니다.
또 다른 위험은 기술 대체입니다. 최근 네오디뮴 프리 모터·리튬-철-망간 배터리 등 ‘희토류·코발트 프리’ 기술 연구가 활발해져, 상용화 속도에 따라 일부 금속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ESG 규제 강화도 변수입니다. 광산 운영 과정의 탄소 배출·수질 오염 문제가 부각되면 라이선스 갱신이 지연될 수 있고, 이는 공급 차질·프로젝트 가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활용 팁
RARE는 원자재·광업 특유의 변동성을 지니므로 코어 글로벌 주식·채권 포트폴리오에 5~8% 정도 ‘위성’ 비중으로 배치해 리튬·희토류 슈퍼사이클에 레버리지를 거는 방식이 유효합니다.
핵심 정리
RARE는 전기차·신재생에너지·방위산업 성장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전략 금속 공급망을 한 번에 담은 ETF입니다. 중국 쿼터 정책·기술 대체·ESG 규제라는 세 가지 위험을 관리한다면, 자원 슈퍼사이클의 과실을 장기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테마형 선택지로 주목할 만합니다.
본 글은 ETF·주식 매매를 통한 특정 기업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여부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이 글은 매수·매도에 대한 어떠한 추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